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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퍼미딘, 쥐 수명 25% 연장시켜-항암 효과
    건강 2022. 7. 31. 21:40

    버섯, 콩, 통곡물, 숙성 치즈, 옥수수 등에 들어있는 성분인 스퍼미딘(spermidine)이 수명을 상당히 연장시키고 암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퍼미딘은 원래 동물 정자(sperm)에서 분리된 물질로 정액 특유의 냄새가 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미국 텍사스 A&M 대학 생명과학-기술연구소(Institute of Biosciences & Technology)의 류러위안(Leyuan Liu) 박사는 이런 쥐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4일 보도했다.

    이는 사람으로 치면 81세의 사람이 100세까지 살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수명 연장은 평생 스퍼미딘을 먹은 쥐들만이 누렸고 나이가 들어서 스퍼미딘을 먹은 쥐들은 수명이 10%밖에 늘어나지 않았다.

     

    스퍼미딘은 암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간에 손상을 가해 가장 흔한 형태의 간암인 간세포암(HCC) 또는 간 섬유화가 발생하게 만든 쥐들 중 일부에만 스퍼미딘을 경구 투여한 결과 다른 쥐들에 비해 간세포암 또는 간 섬유화 발생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 섬유화는 간암으로 이어진다.

     

    이 실험에서 세포가 자식(自食: autophagy) 메커니즘을 잃으면 간암이 발생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세포의 자식 메커니즘이란 세포 안의 에너지 공급원인 미토콘드리아의 손상된 부분과 기타 노폐물을 제거하고 세포에 필요한 영양소를 재순환시켜 세포를 재건하는 이른바 '집안관리(housekeeping)' 메커니즘이다.

    이러한 자식 메커니즘을 가동시키는 MAP1S 단백질이 결핍되면 스퍼미딘의 암 억제 효과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류 박사는 밝혔다.

    이는 스퍼미딘의 암 억제 효과가 자식 메커니즘의 활성화에서 오는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암 연구'(Cancer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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